악성 우륵의 예술 혼을 기리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를 통한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제40회 우륵문화제가 지난달 29일 저녁 화려하게 개막됐다.

3일까지 (사)한국예총 충주지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충주문화회관, 문화의 거리, 관라갤러리, 우륵당, 젊음의 거리 일원에서 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어린이 인형극, 각종 가요제, 전통문화 및 체험마당 등 50여개 단위행사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 명현추모제(사진 위)와 강수 행렬.
특히 예총은 올해 행사를 관광객과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유도키 위해 잊혀져가는 문화 및 체험관을 설치하고 볼거리 및 먹을거리, 즐길거리의 축제 3요소를 살려 중원문화권의 중심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한시백일장, 우륵 선생과 함께 걷기, 아 우륵이여!, 우륵가요제 등 우륵 선생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사행시 짓기, 청소년 가요제, 창작무용발표회, 전통혼례, 대한민국향토가요제, 자원봉사자를 위한 노래자랑, 어린이 재롱잔치 등 시민 참여 코너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또 전국의 가야금 애호가들의 전문가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전국 탄금대가야금 경연대회와 사진작가협회전, 한국미술협회충주지부전, 시화전, 문인화전시회 등 상설 전시장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행사장주변에서는 천연비누와 연꽃 만들기, 염색, 칠보공예, 다도, 도자기 등의 체험과 페이스페인팅, 가훈 써 주기 등이 마련돼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맞게 된다.

시 관계자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부분적으로 차량 및 주차장을 통제한다”며 “행사장을 찾을 땐 다소 불편하더라도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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