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충북교총) 제34대 선거에 신남철 보은 회인초등학교 교장이 단독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청주교육대학교 출신 4명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회장 선거를 염두에 두었던 인물은 모두 청주교육대학교 출신으로 청주혜화학교 임만규 교장(9회·58) 보은 회인초 신남철 교장(10회·57) 청주 서촌초 김기덕 교장(11회·56) 진천 문백초 이종석 교장(12회·55) 등 4명이었다. 이들 4명은 최근 만남을 갖고 후보 단일화를 통해 충북교총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남철 교장은 "선·후배들이 책임감을 갖고 일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안다"며 "다른 후보들이 양보해 준 만큼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후보 단일화를 통해 단독 후보가 된 신 교장은 또 다른 후보가 출마하지 않는 한 무투표 당선으로 차기 회장자리를 물려 받게 됐다.

충북교총 정관시행세칙 28조 7항엔 '회장에 입후보하고자 하는 자가 1인일 때에는 선거분과위원회의 결의를 거쳐 전체회원의 투표는 하지 않고 무투표당선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충북교총 차기 회장은 대학, 중등, 초등의 학교급별 윤번제로 선출한다는 정관시행규칙에 따라 이번 34대 회장은 초등학교 회원에게만 입후보 자격이 주어졌다. 제34대 차기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1년 1월1일부터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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