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육지원청이 전국 180개 지역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학교 밖을 순찰하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돌보는 '교외(校外) 배움터지킴이 순찰대'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청주교육청은 28일 오전 전직 경찰·군인·공무원·통장·상담사 등 시민 16명을 배움터 지킴이 순찰요원으로 위촉하는 행사를 했다.

남자 12명, 여자 4명으로 구성된 순찰대는 2∼3명씩 한 조가 돼 청주시내 근린공원, 놀이터 등 범죄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을 돌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는 시간엔 사고위험성이 높은 도로에서 교통지도활동도 할 예정이다.

이들은 평일엔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토요일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활동하게 된다.

이수철 교육장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데 지역사회의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차원에서 교외 순찰대를 운영하게 됐다"며 "순찰요원들은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활동은 물론 학교부적응 학생이나 (학교폭력)고위험군 학생을 대상으로 상담해주는 서비스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331개 초·중·고·특수학교에 '(교내)배움터지킴이'를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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