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출장소 사무실 임차료 등 7억여원 삭감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종성)가 충북도의 올해 2회 추경예산 7억1560만 원을 삭감했다.

충북도가 요구한 2회 추경예산 15억9060만 원의 절반 가까운 금액이다.

삭감된 주요 사업비는 북부출장소 개청 관련 사무실 임차료 3억 원과 IT·BT글로벌 인재양성 및 해외취업 1억 원, 공유재산철거 및 폐기물 처리 1억 원, 도청사 조경보완 공사 7000만 원, 여성장애인 가사도우미 인건비 2800만 원, 충북경제자유구역개발 변경계획 연구용역비 1500만 원, 도지사 구관사 활용방안 연구용역비 1000만 원 등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의 올해 최종 예산은 3조469억8944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도의회 예결특위는 "열악한 지방재정 환경을 고려해 불요불급한 경상 경비는 최대한 억제하고, 산출근거가 명확하지 않고 과다하게 계상했다고 인정되는 사업은 삭감했으며, 사업의 효율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사업도 일부 또는 전액 삭감해 예비비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박종성 위원장은 "향후 도와 교육청 예산안에 대해 의원별로 역할을 분담해 책임성을 갖고 2011년 당초예산부터는 좀더 심층적으로 심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3일과 14일 이틀간의 짧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일정을 고려, 위원회 사무실에서 자장면을 배달시켜 저녁식사를하면서 밤늦게까지 심사하는 열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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