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출신 오장환 시인(1918~1951)의 삶과 문학을 기리는 15회 오장환 문학제가 다음달 9~10일 보은읍 보은문화예술회관과 회인면 오장환문학관에서 열린다.

보은문화원(원장 김건식)이 주최하고 오장환문학제추진위원회(위원장 도종환)가 주관하는 이번 문학제는 9일 오장환 백일장과 시 그림 그리기대회, 오장환 시 낭송 대회 등 참여 프로그램과 도종환 시인의 '시 쓰는 사람이 아름답다'란 문학 강연이 진행된다.

10일에는 전시회와 체험부스 운영, 학술세미나, 3회 오장환문학상 시상식, 오장환 시노래 음반 출시 기념공연이 마련된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시인부락 이후 오장환과 서정주'란 주제로 열리며, 최두석 시인이 '투구꽃'이란 시집으로 오장환문학상을 수상한다.

한편 오장환 시인은 경성휘문고보를 졸업하고 1933년 조선문학에 시 '목욕간'으로 데뷔, 이후 자오선, 낭만, 시인부락 동인으로 활동하다가 1946년 월북했다.

주요시집으로는 성벽(1973년), 헌사(1939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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