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출자·출연기관 추가보고 배경 관심

이시종 충북지사가 당선자 신분으로 이미 업무보고를 받았던 도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추가 업무보고를 받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사는 23일부터 27일까지 충북테크노파크와 지식산업진흥원 등 12개 출자·출연기관 중 충북개발공사를 제외한 11개 출연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번 업무보고는 이 지사가 직접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보고의 첫 스타트는 청주의료원이 끊었다. 당초 이날 예정됐던 충북개발연구원과 충주의료원 업무보고는 이 지사의 일정관계상 무기한 연기됐다.

그러나 출연기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업무보고를 출연기관장 물갈이를 위한 시험대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일종의 출연기관장 면접이라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청주의료원 김영호 원장은 정우택 전 지사때 임명된데다 2006년 지방선거시 한나라당 증평군수 후보로 출마한 전력이 있다.

하지만 도 관계자는 "당선자시절에 받았던 업무보고가 너무 약식으로 진행돼 새로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내용도 해당 기관의 상반기 업무에 국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기관장 물갈이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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