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교육청은 교육지원청으로, 개방형 감사담당관 임명

 내달 1일부터 충북도내 지역교육청이 교육지원청으로 바뀌고, 개방형 감사담당관은 독립적인 지위에서 감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교육현장의 새로운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학생·학부모 등 교육수요자 중심으로 행정기능을 개편하기 위해 지역교육청 명칭을 교육지원청으로 변경하는 내용 등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개편안의 초점은 지역교육청이 갖고 있는 관리·감독·규제업무를 대폭 축소하는데 맞춰져 있다.

지역교육청이 담당하는 감사업무는 도교육청으로 일괄 흡수되고 종합감사는 축소된다.

특수교육업무와 학교부적응학생 교육업무, 저소득층 학생 지원업무, 학교체육·보건·급식업무, 학부모지원업무 등은 지역교육청에 이관돼 교육장의 단위학교 지원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도교육청이 관장하던 고교·특수학교 관련 시설업무는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고, 교육복지업무·학부모지원업무·학생건강안전업무 역시 교육지원청으로 넘길 예정이다. 초·중·고교 신설·이전사업은 도교육청이 일괄담당하게 된다.

학교평가업무와 연구학교지정업무 등은 교육과학연구원으로, 교육연수관련업무는 단재교육연수원으로, 교육과학연구원이 수행하던 영어영재교육센터 운영업무는 학생외국어교육원으로 각각 이관된다.

4급(서기관) 대우를 받는 개방형직위 감사담당관은 독립적인 활동을 보장받게 되며 감사부서는 현행 2담당에서 4담당으로 확대된다.

본청 실과별 업무분장도 일부 변경된다. 감사공보담당관실에 배속됐던 공보담당은 총무과로, 홍보담당은 기획관리과로 넘겨지고 재무과가 추진하던 BTL(임대형 민자사업)은 시설과가 맡게 된다.

도교육위원회가 폐지되면서 발생한 서기관급 두 자리는 충주학생회관과 감사담당 부서에 배속된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