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역발, 단양역 경유
관광활성화에 기여

단양군과 철도청은 12월 24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환상선 눈꽃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환상선 눈꽃 열차는 청량리역을 출발해 단양역을 거쳐 승부, 추전역까지 운행된다.

단양군은 이번 테마열차 운행 시간 동안 단양역에 40분간 정차해 단양8경 모형공원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포함돼 겨울철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군과 철도청은 2001년부터 역광장 앞 유휴지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중심 테마로 한 단양팔경 관광 활성화를 공동 모색해왔다. 이에 따라 단양팔경을 조형물로 아름답게 꾸며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대표적 관광단지를 미리 감상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양군은 산간지역의 아름다운 눈꽃을 배경으로 운행되는 환상선 눈꽃열차가 단양역을 통한 지역홍보와 농특산물 판매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단양군은 이번 열차 운행 기간 동안 단양역에 대추, 잡곡류, 신선주, 단양 육쪽마늘 고추장 등 지역의 농특산물과 먹을거리를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단양역 테마공원 내에 야경조명을 설치하고 연못 수조를 이용한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를 위한 놀이기구를 확보 비치하는 등 단양역을 통한 관광홍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단양군은 단양역 기차테마공원 환상선 눈꽃열차 운행을 추진한 결과 단양역 방문 관광객은 2001∼2002년 겨울에 59개 열차 2만 9000여명이 열차를 이용해 이 단양을 방문했으며 2002∼2003년 겨울에는 50개 열차 2만 1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금년에도 약 3만여 명이 환상선 눈꽃열차를 이용해 단양군을 방문할 전망이어서 열차 운행이 단양군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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