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충북 충주 국회의원 보선 야권후보 단일화 추진으로 인해 후보자 TV토론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23일 충주시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녹화될 예정이었던 CCS충북방송 후보자 토론회가 오는 26일 연기됐다.

한나라당 윤진식, 민주당 정기영, 무소속 맹정섭 등 3명의 후보가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정 후보와 맹 후보가 오는 25일까지 후보 단일화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하면서 일정이 변경됐다.

당초 이 방송사는 이날 토론을 녹화한 뒤 25일 오후부터 3회에 걸쳐 케이블을 통해 토론회를 내보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25일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사퇴 후보가 참여한 토론회 영상은 송출할 수 없다는 선관위의 판단에 따라 녹화 일정을 조정했다고 CCS는 밝혔다.

그동안 3명의 후보들은 19일 CJB청주방송 토론회를 시작으로 21일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토론회, 22일 청주KBS 토론회 등 3차례의 방송 토론회 일정을 소화했다.

후보 단일화 논의가 마무리될 25일에는 CCS충북방송, 26일에는 충주MBC 후보자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 20일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정 후보와 맹 후보는 이를 위한 7인 협의회를 구성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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