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방시찰 내세워 연기요청, 찬성 권고적 당론 제안도 거부

신행정수도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민주당 내부사정으로 인해 오는 29일로 또다시 연기됐다. 당초 23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이 조순형 대표를 비롯한 의원 15명의 전방 군부대를 방문 일정을 내세워 법안 상정시기를 늦추도록 요청했다.


또한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경재 의원이 신행정수도 특별법에 자유투표를 하되 찬성을 유도하는 권고적 당론을 정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채택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본회의 상정이 연기되자 신행정수도건설 충북범도민협의회와 지방분권국민운동 전국대표단은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24일 민주당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호남지역 민주당 시도지부를 항의방문키로 했다.

이에따라 신행정수도특별법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지방분권특별법 등 지방살리기 3대 특별법과 함께 오는 29일 새해 예산안과 동시 처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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