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학원이 5년만에 새 재단주 영입을 확정지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2일 서원학원 새 이사진을 승임함에 따라 박인목씨(58 달성농장 대표)의 이사장 추대가 사실상 확정됐다.  승인된 이사진을 보면 박씨 이외에 백형린씨(68 전 한성신학대학장) 김명곤씨(45 변호사) 도호경씨(68 대구향교 전교) 김태삼씨(61 전 서울대왕코너 상인연합회장) 김경용씨(47 충북도감사관) 우종응씨(80 전 서울명덕여고 교장) 등 총 7명이다.

서원학원은 12월중에 이사회를 열고 박씨를 신임 이사장 추대할 예정이다. 박씨는 교육부 승인에 대해 "영입과정에서 빚어진 학내외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화합을 이루는데 전력하겠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학원부채 해결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서원학원은 지난 98년 최완배 전 이사장이 학원 공금을 횡령하고 해외도피함에 따라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됐다. 박씨는 최완배 전 이사장이 불신받으면서 수년전부터 재단인수 의사를 밝혀왔으나 부채해결 능력을 놓고 학내 찬반이 엇갈려 승인요청이 보류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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