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정영애 여성정책관(48)이 21일 청와대 비서실 조직개편 인사에서 인사수석실 균형인사 비서관으로 임명됐다. 또한 내각 부분개편을 앞두고 진천 출신의 열린우리당 이재정 전 의원이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후보로 당내에서 적극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 방사능폐기물처리장 사태로 인한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의 경질이후 충북출신 각료 탄생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 비서관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이화여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국내 여성학 박사 1호로 알려져 있다. 지난 98년 10월 도 여성정책관 공모를 통해 충북도와 인연을 맺은 정 비서관은 노무현대통령 당선직후 대통령직 인수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윤덕홍 교육부장관의 사퇴이후 후임 장관후보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실질적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이재정 전 의원을 강력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언론들이 거론한 장관 후보는 김영삼 정부 시절 각각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교육부장관을 맡아 5·31 교육개혁안을 이끈 박세일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 위원장(서울대 교수)과 안병영 연세대 교수. 이 밖에 이종재 한국교육개발원장과 사립대 총장들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현청 사무총장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보수적 성향의 인물로 교육개혁 프로그램을 끌고갈 적임지가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탈당으로 전국구 의원직을 상실한 이재정 전 의원은 성공회대 총장을 역임한 현장경험에 국회 교육위 간사를 맡기도해 교육부총리 후보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청주지역 문중 관계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 청주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상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교육시민단체에서는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인 이종오 계명대 교수 적임자로 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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