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발전 공무원모임’평가회 가져

 제천시가 올해 특수 시책으로 추진해온 시정발전 공무원 연구모임이 16일 평가회를 끝으로 금년도의 모든 활동을 마무리했다.

영어연구회(English R&D), 영상문화 연구회, 송이사랑회 연구모임, 대지의 조각가 연구팀, 개울사랑회 연구회 등 5개 모임에서 27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시정발전 공무원 연구모임은 직원 개인의 특성과 관심 있는 분야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토론 문화를 정착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정에 접목시키겠다는 당초의 취지에 걸맞게 다양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제천시는 그동안 5개 연구모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모임별로 1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중간보고회 형태의 결과 보고를 받았다.
영어연구회는 민원서류, 시 홈페이지 인사말, 제천 바이오밸리 안내, 제천 투자 여건 등을 영문판으로 번역, 제작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영상문화 연구회는 영화,드라마 등 지역에 산재해 있는 각종 촬영장에서 영상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풍경,나무, 상징물, 계곡, 고가, 옛길 등을 발굴했다. 또한 송이사랑회 연구모임은 임산자원이 풍부한 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주민 소득 증대 방안으로 송이 생육환경 실태를 연구, 금성면 성내리에 시범임지를 선정하고 내년도 시범사업으로 책정되도록 했다.

대지의 조각가 연구팀도 건설 자재를 재활용 골재로 활용토록 연구해 환경폐기물의 무단 방치와 불법 처리를 막고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오도록 했으며, 개울사랑회 연구회는 의림지천을 중심으로 친자연형 하천 정비를 통한 하천 생태계 복원 방안을 조사, 연구해 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꿈의 도시 가꾸기 사업 대안으로 제시하는 성과를 보였다. 제천시는 이번에 제출된 연구 보고서가 각 해당 부서에 통보되면 좋은 시책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내년도에도 공무원들이 시민과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소규모 연구모임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청 관계자는 “공직자들이 변화된 시대에 부응하는 창의적 봉사 행정을 통해 시민의 신뢰를 받도록 하기 위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100% 늘어난 10개의 연구모임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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