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구성없이 업무보고, 정책점검 주력


충북지역 각 자치단체장 당선자의 업무 인수인계가 이번 주 중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기초단체장 당선자들은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선거캠프 사무원들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현안사업 중심으로 업무보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인계를 위해 도내 시·군에서 마련한 당선자 사무실도 기존 사용했던 집기류와 비품이 다시 사용되는 등 소박하게 꾸려졌다.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자는 북문로 시청 앞 건물 3층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인수인계 작업을 추진한다.

한 당선자도 별도의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고 시청 각 담당자에게 공약 중심의 업무보고를 받는 형식으로 인수인계를 진행할 방침이다.

우건도 충주시장 당선자도 별도의 인수위 구성없이 업무를 인수받기로 했다.

우 당선자는 지방선거 전 부시장으로 일했기 때문에 업무 인수인계를 받을 내용이 없어 특별한 사안이 아닌 이상 사전 업무보고 없이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명현 제천시장 당선자는 인수위 구성과 주요 업무 현안에 대한 일괄 보고 없이 2010한방엑스포 등 핵심 사업에 대한 업무 추진 내용만 선별적으로 청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종윤 청원군수 당선자는 청원군민회관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7일 업무보고 일정을 확정한 뒤 인수인계 작업에 들어간다.

별도의 인수위 구성없이 기존 선거사무소 직원 4~5명과 함께 현안사업을 청취하는 수준으로 업무를 인수키로 했다.

홍성열 증평군수 당선자는 인수위 구성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4개 반으로 전담팀을 마련해 증평여성회관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인수인계를 받을 계획이다.

이필용 음성군수 당선자는 별도의 인수위는 구성하지 않고 문화예술회관 별관 2층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실·과·사업소별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정상혁 보은군수 당선자와 김영만 옥천군수 당선자 역시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별도의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고, 조용히 업무 인수를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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