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김백규 충북지사 후보가 공직·교육개혁, 노동기본권 확보 관련 정책공약을 18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직사회개혁과 교육개혁, 노동기본권 확보를 축으로 한 9개 공약을 내놨다.

발표한 공약은 ▲공무원노조의 적극적인 활동 보장 ▲예산 등 도지사의 권한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관료중심의 충북교육을 개혁하고, 일제고사를 중단시키며, 창의적인 교육이 일선 교육현장에서 가능할 수 있도록 혁신학교 프로그램을 임기시작 동시에 실시 ▲도지사 관사 폐지 공립 보육시설 전환 ▲도민참여예산제를 통한 참여민주주의 실현 ▲도민인사위원회 설치를 통한 시민사회단체의 인사 참여 ▲부패비리 신고 포상제 실시와 내부 고발시 인사고과 반영 ▲업무추진비를 포함한 예산집행내력 상시 홈페이지 공개 ▲도 공무원 전환배치와 기초 지자체와 순환보직제 실시 ▲노동탄압으로부터 노동자들의 기본권 보장 등이다.

김 후보는 "최근 충북의 기초단체장들과 의원들의 부정과 부패, 비리로 인한 구속사태를 지켜보면서 도민들께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며 "만약 공무원노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었다면 이러한 공직사회의 만연한 부패비리 문제가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또 "줄세기우식 교육, 공동체 파괴 교육인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전교조 선생님들이 참교육을 위한 외침을 탄압하지 않았더라면 어른들의 욕심에 희생양이 된 아이들의 그늘진 얼굴을 보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직사회를 개혁해 도민 위에 군림하려는 관료주의와 부정부패, 소통하지 않으려는 오만함과 싸우고, 교육현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창의적인 참교육이 가능토록 하며, 기업들의 천국보다 노동자들이 먼저 행복한 충북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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