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식 썬프라자 대표 10일 환경미화원 250명 중식
작지만 사랑을 나누면 기쁨은 두서너배가 됩니다

올 겨울 추위에도 아랑곳 없이 새벽 공기를 가르며 시내골목을 청소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청주시 환경미화원을 초청해 10여년간 중식제공 등 위로행사를 펼쳐 남몰래 사랑을 실천하는 주인공이 있다.
 
상당구 용암동 소재 김요식 썬프라자 대표가 그 주인공으로 지난 86년 북문로  2가의 중앙시장내에서 썬프라자를 설립후 해마다 세밑 환경미화원을 초청해 중식을 제공하고 따스한 겨울을 지낼수 있도록 잠바, 양발, 장갑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96년부터 개인 사정으로 환경미화원의 중식제공을 7년간 중단해 오다가 올해 11월말 상당구 용정동에 썬플라자 매장을 다시 설립하면서 10일 오후1시 환경미화요원과 폐기물관리사업소 직원 등 250명을 초청하여 사비 500만원 정도를 들여 왕갈비탕과 음료를 제공하고 환경미화원이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도록 장갑을 선물했다.
 
특히 이날 전재국 환경미화원은“해마다 잊지 않고 우리를 초청해 중식과 선물을 제공해 준 김대표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하다”면서“오늘 선물 받은 장갑은 62만 시민들을 위해 리어커를 끌며 시가지를 청소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를 감동시켰다.
 
한편 현재 충북럭비협회회장 맡고 있는 김대표는“어려웠던 학창시절을 생각하며, 작지만 사랑을 나누면 기쁨은 두서너배가 된다”며“앞으로 여건이 허락되는 데로 환경미화원 위로행사를 정기적으로 갖을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 문의사항 : 청주시 청소과 청소행정담당 (☎220-6250)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