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을 시작으로 지방선거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선거전의 고비가 될 방송토론회가 처음 열려 후보들간의 신경전이 치열했다.

충북도지사 후보 초청 CJB청주방송 토론회가 지난 14일 밤 8시 50분부터 110분동안 열려 세종시와 민선 4기 경제특별도, 4대강 문제등 현안을 놓고 열띤 공방이 펼쳐졌다.

먼저 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정우택 한나라당 후보를 겨냥해 같은 당 소속의 충남도지사와 비교하면서 세종시 원안고수에 의지가 있는지 압박을 했고,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원안고수는 변함이 없으며 이 후보의 수정안 찬성으로 공천을 보장받았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다고 응답했다.

또 민선 4기 경제특별도와 관련,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는 이는 실패한 정책으로 속빈강정에 불과하다고 평가를 한 데 이어 이시종 후보도 각종 수치상 경제하락도가 됐다고 공격을 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각종 통계수치를 들면서 반박에 나섰으며 가장 어려운 경제상황속에 타 시도에 비해 투자유치 등으로 상대적 박탈감이 덜했던 것은 누구도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4대강 문제에 대해 김백규 후보는 정 후보와 이 후보를 모두 싸잡아 비난을 한 뒤 환경파괴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이 후보는 정 후보의 재산형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정 후보는 해마다 공개를 해왔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이 같은 공격과 방어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무상급식 실시나 청주 청원 통합문제등에 대해서는 세 후보가 모두 같은 입장을 보인 가운데 첫 토론회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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