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채용 대가로 상납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구속된 한용택 옥천군수(61)가 수천만원의 업무추진비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한 군수는 2006년 현직 취임 후 매달 1천10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쓰면서 이 중 7천100여만원을 빼돌려 개인적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청주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한 군수를 상대로 횡령 규모와 용처를 조사했으며 이번 주 초 자료를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다.

한 군수는 지난달 23일 사무관 승진이나 청원경찰 채용 대가로 수천만원씩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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