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충북도의회 교육사회위원회가 도교육청 예산심사 과정에서 도교육위원회가 삭감키로한 언론홍보 예산을 되살려 권한분쟁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일부 지방신문에서는 ‘도교육위의 예산심사가 잘못된 것이 확인됐다’는 취지의 기사를 게재해 빈축을 사고 있다.


도의회 교사위원회는 예산부활 이유에 대해 “교육청 홍보업무는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예산삭감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다시 계상했다”고 말했다. 부활된 언론홍보비 580만원은 지난 11월 도교육위 예산심의 과정에서 진옥경위원이 제의해 도교육청 본청 300만원, 충주 제천교육청 각 140만원씩 삭감키로 했던 것.


도의회 교사위원회 예산심사에 참여했던 Q의원은 “유독 언론홍보비만 되살리겠다는 주장에 타당한 이유와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할 말이 없게 됐다. 참석한 도교육청 간부도 ‘도교육위의 예산심의권을 존중해줘야 할 것 아니냐’는 취지로 반대했는데, 특정 도의원이 워낙 완강하게 주장하는 바람에 다른 의원들이 마지못해 따라간 결과”라고 말했다.


Q의원은 신문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상 문제가 된 언론홍보비는 지방신문 관련 예산이라서 그냥 모른척하는 것이 좋았을 뻔 했는데, 마치 도교육위의 예산심의에 문제가 있었던 것처럼 보도된 것을 보고 실망스러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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