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규 진보신당 충북지사 후보는 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분야 핵심정책 일곱가지를 발표했다.

우선 열악한 시·군지역부터 혁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단계적으로 혁신특구 12곳을 만들겠다고 했다.

충북도립대를 4년제로 전환하고, 영동에 제2캠퍼스를 건설하겠다고도 했다.

영어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지방공무원시험 필수과목에서 영어를 제외하고 외국어 선택과목을 운영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유치원·특수학교·초중고 전반에 걸쳐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초·중학교에 학습준비물 예산을 지원해 초·중학교를 '준비물 없는 학교'로 만들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오후 9시까지 책임지는 '종일 돌봄교실'을 만들고, 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학교용지매입비 미납액을 조속히 완납하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사교육 비용에 허리가 휘고, 공부가 재미없다고 아우성인 아이들이 제대로, 재미있게 공부하는 교육현장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며 "허울뿐인 경제특별도가 아닌 교육특별도 충북의 본래의 위상을 살리기 위해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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