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내부 조직력 강화를 위해 편집국 기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기자 노조’의 출범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현 여부에 주목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언론사 노조는 회사 전체를 대상으로 결성되어 있으며 직종별 ‘기자 노조’ 추진은 우리나라 언론 노조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충청일보 노조의 경우 현재 편집국이외에는 다른 부서의 노조 참여가 거의 없어 회사측과의 협상이나 요구사항 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타부서가 오히려 걸림돌로 작용할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현실적 대체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기자 노조’의 결성이 이루어지게 되면 언론 노조 활동 목표에서 중요한 부분인 편집권 수호 활동에 보다 더 적극적이고 효율적일수 있어 궁극적으로 언론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란 부가적 기대도 모으고 있다.
이런 다각적인 최초의 실험적 ‘기자 노조’ 추진이 되다보니 언론 관련 단체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 노조는 현재 복수 노조가 허용되어 있어 언론사내 ‘기자노조’가 법적으로도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