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사전 차단 위해

4월 25일 음성군 일원에서 개최키로 했던 제4회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때문에 전격 취소됐다.

음성군 관계자는 인근 지역 충주시 신니면의 한 돼지 농가에서 지난 4월 22일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발생농가와 반경 10㎞ 이내에 포함돼 있는 등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될 우려가 있어 사전 구제역 확산 발생을 차단하여 전국의 축산 농가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자는 뜻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반기문마라톤대회는 참가 신청자가 13,831명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주관하는 대회 중 규모가 가장 큰 행사이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고향인 음성을 알리고 농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07년도부터 추진해왔다.

음성군은 천재지변이나 자연재해 발생으로 대회개최가 불가능할 경우, 대회는 중지되며 참가비는 환불하지 않는다는 대회규정에 따라 참가비(5천~3만원)는 반환하지 않을 계획으로 참가 기념품은 이미 발송한 상태다.

/ 김천수 기자 solkim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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