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고위간부 주민센터 방문 직원 회식비 지불"

민주당 충북도당이 청주시청 고위 공무원의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20일 논평을 내고 "선거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청주시청 고위직 공무원과 모 과장이 지난달과 이달 잇따라 몇몇 주민센터를 방문해 직원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법인카드로 식사비를 지불했다"며 "이들은 격려 차원의 방문이라고 변명하고 있지만 선거를 앞두고 주무부서 고위간부들이 주민센터 직원들을 격려할만한 일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주민센터를 방문한 고위직 공무원들은 주민 세금인 기관 업무추진비를 마음내키는 대로 마구 사용해도 되는 것인 지, 주민센터 직원들을 만나 무슨 격려를 했는지, 특정 후보 지지를 부탁한 것은 아닌지 한점 의혹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청주시와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들이 선거를 앞두고 주민센터를 방문한 이유와 특정 후보 지지를 유도했는지를 명백히 가려 위법사실이 밝혀질 경우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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