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후보 10대 정책공약 이어져 주목

김병우(53·사진) 교육감 후보가 정책공약 발표를 이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김 후보는 19일 오전 청주 산남동 두꺼비생태공원 일원에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도내 환경단체와 함께 '초록학교만들기'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김 후보는 시원하고 따뜻한 초록학교를(Eco-School)'를 만들어 공동체문화센터로 개방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현실화 하기 위한 10대 중점 추진과제로는 △환경을 살리기 위한 기후변화 대응교육 강화 △담장없는 학교숲 확대·조성 △인조잔디운동장 지양 및 환경친화적 교정 조성 △방과후 학습 생태체험활동 권장 △학교무상급식 우리지역 친환경 농산물 제공 △사회환경교육 연계한 교사직무교육 실시, 자원순환형 교실 조성 △학교 주변 쾌적하게 개선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초록학교 만들기 추진기획단 운영 등이다.

이어 장애인날인 20일에는 장애아동교육 개선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장애학생들도 비장애 학생들과 동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와 꿈을 지닌 존재라며 △특수교사 증원 및 특수학교·학급 확대 △특수학교별 치료교사 배치로 진단-치료의 원스톱 지원체제 구축 △장애학생교육 실태에 대한 학교평가시스템 구축 △특수교육지원센터 활성화 등의 대책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측은 "앞서 지난 15일 오전 충북 교육청에서 밝힌 10대 핵심공약 릴레이 선포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특히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확대를 위한 급식지원센터 설치 문제와도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사전 여론 조사에서 김 후보측은 응답자의 66.8%가 무상급식을 찬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교육현안에 대해 교육비리 청산(32.8%), 무상급식(25.1%)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교육감이 된다면 살리는 교육을 위해 친환경 무상급식과 초록학교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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