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업가가 7년동안이나 남몰래 불우 이웃을 도와온 것으로 밝혀져 잔잔한 감동이 되고 있다. 충주에서 주유소와 컨벤션센터를 경영하고 있는 천정욱씨(50)가 바로 그 주인공.지난 11월 28일 충주 컨벤션센터에서는 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 됐다.

충주 컨벤션센터 천정욱대표가 인근 지역 노인 300여명을 초청해 ‘이웃사촌화합의날’자리를 마련 한 것.
뷔페로 차린 떡과 음식을 함께 나누며 가수를 초청해 노인들을 위로한 천대표는 컨벤션센터의 문을 연 지난 9월 18일에도 충주시일대 독거노인 400여명을 모셔놓고 효도잔치를 하는 것으로 오픈식을 대신해 주위 시선을 끌었다.

지난 95년 21년간의 군생활을 마감한 후 중령으로 예편한 천대표는 지금까지 7년간 주유소사업을 해오면서 변하지 않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전체매출중 1%를 적립해 그 돈을 이웃을 위해 쓰고 있는 것.

천대표(50)는 매년 10명의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으로 이 돈을 전달해 지금까지 70명의 학생을 후원해 왔고, 겨울철이면 7∼8곳에 달하는 지역 경로당에 정기적으로 유류를 보내 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는 “같은지역에  더불어사는 시민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부끄럽다”며 “남에게 베풀수 있는 환경과 조건은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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