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충주지역 예비후보들이 무소속연대를 통해 지방선거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당초 입장과 달리 각 후보자별로 출마와 불출마로 입장이 정리되고 있다.

한나라당 도의원 충주지역 1선거구 공천에서 탈락한 김학철 예비후보는 16일 무소속 출마를 접고 불출마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김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에서 낙천된 이후 무소속으로 도전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것인지 깨끗이 승복할 것인지 많은 고심을 했다"며 "결론은 민주정치에 기여할 수 있는 선택인 공천 결과에 승복하고 예비후보 사퇴와 이번 선거에서 어떠한 형태든 불출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그러나 무소속 출마를 결행하는 다른 후보님들의 당에 대한 충정과 민주정치의 발전에 대한 염원이 저 이상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만 과정과 선택의 길이 다를 뿐 그분들이 진심으로 선전하시길 기대하며 저는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정당한 평가를 받는 데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심흥섭 도의원은 16일 충주시 3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도의원 4선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김원석 전 부의장은 도의원 1선거구에 무소속 출마 결심을 굳혔고 윤동노 예비후보도 도의원 3선거구 또는 시의원 출마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류호담 시의원은 가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심재익 시의원도 라 선거구 무소속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전에 나섰다.

황병주 시의원은 마 선거구 추가 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지만 공천 배제시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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