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반도체·전지 등 3대 산업중점 추진

충북도는 미래산업을 주도할 성장동력산업으로 바이오신약과 장기, 반도체, 전지 등 3대 산업을 충북의 주력산업으로 선정하고 연차별 계획을 세워 집중 육성키로 했다. 12월 4일 도청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충북지역 순회포럼 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3대 산업의 구체적인 추진전략에 대한 집중 토론이 벌어진다고 충북도는 밝혔다.

 이날 포럼은 산업자원부와 충청북도, 한국산업기술재단이 공동으로 마련하여, 무역위원회 김상렬 상임위원의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발전전략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충북도 박경국 경제통상국장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과 충북산업발전전략, 김남형 충북대 교수가 차세대 바이오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며, 이태일 충북개발연구원장의 사회로 각 분야별 전문가 5명의 토론으로 진행되어 충북의 산업발전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 김영호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0월 27일 기공식을 가진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동북아 바이오 R&D 허브로 육성하기 위하여, 차세대 산업인 바이오산업을 집적화시킴으로서 충북을 바이오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생명공학산업을 충북도 전략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히고 이에 따른 발전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주제발표에 나서는 박경국 경제통상국장은 오창단지에 입주한 1백여개 업체와 생명공학연구원과 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송단지의 국립보건원, 식품의약품안정청 등 4대 국책기관 그리고 생명의과학연구소, 보건과학기술원 등을 클러스터화하고 다양한 입지여건 등을 감안할 때 오송은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허브공간이 될 것이라고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충북도는 바이오 산업뿐만 아니라 차세대 산업중 반도체는 하이닉스반도체와 동부아남반도체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중점 육성하고, 2차 전지분야는 새한에너테크, 자화전자, LG화학이 세계 시장 점유율에서 절반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충북이 전지산업 입지면에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는데는 무리가 없다고 선정결과를 밝힌다.

 김남형 충북대 교수는 Biotopia 충북 건설에 맞추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지능형 약물전달 시스템 개발, 바이오칩, 면역기능제어기술, 장기복제·이식 분야에 대한 집중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히고, 특히 바이오칩 분야는 BINT의 대표적인 융합기술로 충북의 IT기술과 접목하여 초기에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기술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고 주제발표문에 기고했다.

 충북도는 이날 포럼에서 제기된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을 충북산업발전에 적극 반영하여 충북도가 전략육성중인 바이오, 반도체, 전지산업을 구체화하여 국가 경쟁력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핵심기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여 Biotopia 충북 건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태일(충북개발연구원장), 조수종(충북대), 강종구(충북대), 김봉각(충청대), 이종근(하이닉스반도체), 이경미(전략산업기획단), 황수성(산업자원부) 등이 패널로 참가하여 차세대 성장산업발전을 위한 집중적인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관련 기업, 연구소, 대학 등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포럼은 12월 4일 오후 1시 30분에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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