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토지주택公 부지 매입 계약


중부신도시(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 이전 대상 공공기관들의 청사 부지 매입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8일 충북도청 회의실에서 정우택 충북지사, 국토해양부 권도엽 제1차관, 한국가스안전공사 박환규 사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지송 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5만4000, 157억원에 달하는 부지 매입 계약식을 가졌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부지 매입은 11개 이전 대상 공공기관 중 지난달 30일 기술표준원에 이은 두 번째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중부신도시로 이전하는 11개 공공기관의 간사기관이며, 이전 인원(370명)이 가장 많은 기관이다.

다른 공공기관의 이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돼 중부신도시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4월 이후에는 기존 청사 매각을 추진하고, 내년 5월 공사를 시작해 2012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중부신도시로 이전하게 될 11개 공공기관 중 법무연수원 등 8개 기관은 이미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전계획을 승인받았다.

중앙공무원교육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고용정보원 등 3개 기관도 올해 내에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모두 통과할 전망이다.

중앙정부는 올해 초 이전 공공기관이 신사옥 매입 시 부담해야 할 취·등록세 감면분에 대한 농어촌특별세 비과세를 골자로 하는 '농어촌특별세법시행령'을 개정·공포하는 등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인센티브를 확대했다.

또 지자체, 이전기관, 사업시행자를 중심으로 '혁신도시별 건설협의체'를 구성해 부지조성공사, 이전기관의 청사 건축 등에 대하여 정기적으로 점검·관리를 강화토록 했다.

권도엽 제1차관은 이 자리에서 "타 혁신도시에 비해 공사추진이 부진한 중부신도시에 집중투자해 공정을 만회하겠다"며 "중부신도시가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폭적인 지원의사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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