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천제 위법-정책과 인물로 평가 받겠다"

김전호 음성군수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김전호(59.전 단양부군수)씨는 8일 음성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민주당을 탈당한 배경과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회견을 통해 “민주당이 공천 과정에서 위법을 자행했고 서류 위조까지 하는 등 크게 실망해 탈당했다”며 “정당공천제의 폐해에 맞서 정책과 인물로 평가받고자 무소속 출마를 결심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경선후보 선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기각에 대해 “법리 오해 및 심리 미진의 위법한 결정“이라며 ”응모서류 접수기간이 지난 후 접수된 부분에 대한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해 무효를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관련 서류를 공개 제시했다.

그는 이와 함께 공약으로 ▲월급 반납 ▲군수실 폐지 ▲관용 승용차 폐지 ▲공무원 근무시간 탄력 운영 등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명예퇴직 후 정부로부터 연금을 받기 때문에 월급을 이중으로 받지 않아도 되기에 과감히 반납하고, 군수실과 부군수실도 폐지해 행정과나 민원실에서 근무하면서 투명한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군수 관용 승용차를 없애고 1t 트럭을 이용해 현장행정을 펼치고 공무원 근무시간도 형식을 탈피해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 김천수 기자 solkim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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