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거구 민주 김동환 예비후보만 확정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주지역 도의원 선거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양당 구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각 당의 공천결과에 따라 다자간 구도를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현재 충주지역은 공천 확정자가 1선거구에 민주당 김동환 예비후보 단 한 명이며 2선거구의 한나라당 이언구 예비후보가 단수 신청으로 공천 확정이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당내 사정으로 보류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최종 후보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충주지역 도의원 1선거구는 민주당 김동환 예비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한나라당은 김원석, 김학철, 김영대씨 등 3명의 후보가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2선거구는 애초에 한나라당 이언구 예비후보가 일찌감치 등록을 마친 이후 별다른 경쟁후보가 나타나지 않아 이 후보의 무혈입성이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됐다.

그러나 각 정당의 공천심사가 한창이던 지난달 30일 한나라당 여성국장 출신의 천명숙씨가 민주당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데 이어 5일 무소속으로 지난 지방선거 도의원에 출마해 이언구 의원과 맞붙은 경력이 있는 윤성옥씨가 민주당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상황이 급반전됐다.

3선거구는 한나라당이 윤동로, 임순묵 예비후보와 심흥섭 현 도의원의 3파전이 예상되고 민주당도 박대성, 심기보, 강성우씨 등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한나라당의 경우 충주1선거구는 공천결과가 확정 발표되지도 않았는데 3명의 신청자 중 예비후보가 확정적이고 3선거구는 3명의 신청자 중 심흥섭 현 충북도의회 의원이 탈락하고 예비후보가 받게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잡음이 일고 있다.

이처럼 올해도 각 정당이 후보 공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천 결과에 따라 일부 낙천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도의원 예비후보는 "선거는 공정한 공천이 선행돼야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지금 일부 예비후보들 중에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 양심선언 등 극단적인 행동을 통해 부당한 공천에 항의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등 어수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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