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충북도당 공천신청 마감, 음성군수 3 : 1 경쟁

6·2지방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공천후보 모집 마감 결과, 후보자들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에 대한 22일 공천신청자 접수 마감에서 전체 공천경쟁률은 1.5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막판 신청을 놓고 이미 당원협의회와 조율을 거친 일부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지역구 선택에 혼란이 빚어졌다.

심지어 신청마감 직전까지 도의원으로 갈지, 시의원으로 갈지 선택을 하지 못한 채 빈칸으로 접수장에 나타나는 후보가 나오는가하면 탈당설이 나돌던 후보까지 신청 접수에 나서면서 도당 안팎이 시끄러웠다.

이번 한나라당 공천신청에서 시장·군수중에서는 음성군수에 이기동 이필용 현역 도의원과 남상필씨등 3명이 도전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관심지역인 청주시장에는 남상우 현 시장과 김동기 전 부시장이, 청원군수에는 김병국 전 청원군의장과 홍익표씨가 각각 신청서를 냈다.

광역의원의 경우 선거구가 1곳이 늘어난 충주시 1선거구에 김영대 김원석 김학철 고희철씨등 4명이 공천장 도전에 나섰고, 괴산군의 경우 현역 도의원 모두 군수에 나서면서 임회무 김인환 이호훈 안재인씨등 4명이 신청했다.

또 청주시 5선거구에는 박재국 현 도의원이 신청서를 낸 가운데 도새마을 부녀회장을 지낸 남기예씨와 박종률 현역 시의원이 공천 신청을 해 청주권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청주시 8선거구에는 현역인 권광택 의원과 비례대표인 강태원 의원이 신청서를 접수시켰다.

그러나 국회의원 청주 흥덕 갑과 을 선거구에 해당되는 도의원 4,5,6 선거구와 7,8,9선거구는 해당 당협위원장과의 공천 내정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신청접수 과정에서도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편 시·군의회 선거구에서는 청주시 라 선거구에 고용길 현 시의장을 비롯 홍순평 연영옥 최영희씨등이, 마 선거구에서는 박용현 현 시의원과 김경태 전 시의원, 이관우, 안성현씨가 접수를 마쳤다.

청주시 자 선거구에는 서명희 이행임 남형우 현 시의원 3명과 이진형씨가 공천을 신청해 2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좁은 지역구에서 현역 시의원 3명의 공천경쟁이 가장 치열할 전망이다.

한나라당 충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송태영)는 이번에 접수된 공천신청서를 토대로 전략지역과 경선지역을 구분하고 도덕성 전문성 지역유권자 신뢰도 당 및 사회기여도 당선 가능성 등을 평가해 후보를 가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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