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만만히 볼 상대도, 두려워 할 상대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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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만만히 볼 상대도, 두려워 할 상대도 아니다
  • 백낙영 기자
  • 승인 2003.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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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단장, 공무원교환근무, 청소년홈스테이 제안

 중국 무석시에서 2박3일간 일정으로 한·중·일 국제회의와 산업시찰 명승지 관광을 마친 음성군대표단(단장 김종록 부군수)일행은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자매결연도시 태주시를 방문키로 했다.

방문목적은 면담을 통한 교류 및 현지여건 조사와 관내 기업체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및 기회마련 및 행정 주민복지 교통 농공업 정책 사례 비교 등 국제교류 추진가능성 조사를 위한 것이었다.

태주시 현황
태주시는 인구 495명여명에 면적 5793㎞로 지난 96년 중국 국무원의 인준에 의하여 성할시(시단위 일급행정조직)로 된 곳으로 강소성의 중부 양자강의 북쪽에 있는 신흥도시이다.

태주시 역사는 2100여년이며 한나라 이래로 중국의 학문과 예술 상업의 중심지이며, 1988년 연안 개방도시로 지정되었고, 양자강 연안 경제개발지구의 중심도시이다.

농업은 경지면적은 29만㏊, 수역은 ㏊로 농지와 수자원이 풍부하며 주요 생산품은 쌀 밀 식물성유지 면화 돼지고기 민물생선 등이며, 96년 농산물 총생산액은 66억¥(위엔)이고 상품화율이 60%를 넘고 있다.

공업은 현재 3170개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이중 190개는 중·대형 기업이고, 40여개는 종합상사, 1000여개는 합자회사이고, 주요산업은 기계 전자 화학 섬유 식료품 경공업 건설자재등이다.

건축업에서 태주시 소속의 건설회사들은 종사자 15만명으로 해외 10개국과 중국 각지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으며 총생산액은 95억5000만¥이다.

경제개발구는 총면적 35㎢에 총 5개의 경제개발구가 있으며, 미국 영국 일본 한국 등 10여개국에서 240여개 품목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합자액은 23억6000만$고, 순수한 외국투자는 12억2000만$다.

교육과 과학기술에서는 대학과 연구소 학교를 포함하여 2225개의 교육기관에 62만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유아교육과 재활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방송통신대학 및 직업전문학교 운영으로 10만여명의 전문기술을 습득한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강언시 및 태주시 방문
8일 아침 우리 일행은 그동안 머물고 있던 무석시 호빈호텔을 나와 태주시에서 마련한 버스에 올라 강언시를 향했다. 강언시는 태주시에 속한 현급시로써 인구 92만여명이며 중국 국가 주석 후진타오의 출생지로 잘 알려져 있었다.

이곳에서 고기명 서기의 영접과 서지랑 부시장 주재하는 강언시의 성급 개발구에 대한 투자설명회가 개최되었으며, 오후에는 쌍등전지 코스모합작공장에 대한 산업시찰이 진행되었다.

코스모합작공장은 가스관을 생산하고 있었으며, 충북 청원군 관내 코스모(주)가 중국 현지에 합작 투자한 기업체로 밝혀져 음성군대표단에게 친근감을 더했다.

강언시에서 하루를 머무른 음성군대표단 일행은 9일 태주시를 방문 11일까지 상호교류와 이해 및 우호증진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과 태주시 투자상황 소개 등 투자설명회가 개최됐다.

공무원교환근무와 청소년홈스테이 제안
김종록 단장은 태주시 주용생서기와 모위명 시장대리 도행용 부시장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음성군과 태주시의 원활한 교류와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공무원 교환근무와 청소년 홈스테이 등 보다 적극적인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음성군의 전통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풍물놀이 등 상호 교환공연과 설성문화제 참가를 통한 문화교류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또 우리 농특산물의 판로개척 및 시장조사를 위해 음성청결고추와 인삼 선인장 과수 등에 대한 직거래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태주시주재 기업체를 방문해 현지 시장조사를 실시하고 우수공산품의 판로개척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중국 춘란그룹과 한국 LG냉장고
기업체 현지방문은 중국의 국영기업인 춘란그룹과 한국의 진출기업인 LG냉장고 공장을 참관하며 현지사정과 문제점을 짚어갔다.
춘란그룹은 1955년 국가지원을 설립되었으며, 농기계를 주요 생산품으로 시작하였다.

이후 1955년 LG냉장고와 합작법인을 설립, 1997년부터 창문형 에어컨을 생산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TV 자동차부품 오토바이 생산 등 현재의 춘란그룹의 면모를 갖추었다.

LG냉장고는 1995년 12월 중국 춘란과 합작법인을 설립 중국에 진출한 후 97년 12월부터 LG-춘란 합작브랜드로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생산 중국시장을 판로를 개척했다.

이후 춘란그룹과의 원만한 관계가 지속되지 않아 2000년 1월부터는 LG브랜드로 독자생산의 길을 걸었고, 2002년 말 춘란그룹과 50대 50의 지분관계에서 춘란그룹의 50% 지분을 인수 합작투자에서 독립의 길을 걷고 있었다.

이와 함께 남경에서는 LG공업이 세탁기 PDP 컴퓨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고 LG냉장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한국에 고급기능 육성, 중국에 생산
LG냉장고 한 관계자는 “한국에는 개발기능 등 고급기능을 육성시키고, 중국에서는 생산을 하고 있으며, 경쟁력이 떨어지는 제품에 대해서도 중국으로 이전 생산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각 지역별로 최저임금(소주 남경 540¥, 태주 450¥)에 차이가 있으며, 생산직 근로자의 월 급여는 800∼1000¥으로 보험 및 세금을 포함하면 50%정도 증가는 하나 인건비는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은 토지공개념으로 사용권만 주어지기 때문에 투자시 신중을 기해야 하고, 지역에 따라 인력수급도 문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음성군대표단의 세제관련 질문에는 현재 중국에서는 부가세 환급이 잘 안되고 있으며 그 기간은 1년반 정도 됐다고 실정을 설명했다.

한편 음성군대표단의 공식일정이 끝난후 가진 좌담회에서 전진중공업 변민수씨는 “중국을 만만히 보고 투자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두려워 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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