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귀한 초등학교 이색입학식 눈길


학생 수가 해마다 줄어들면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이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충북지역 대부분 초등학교가 2일 입학식을 개최하면서 신입생 전원에게 책 꾸러미를 선물하거나 사탕 목걸이를 선물로 건네는 등 이색 입학식 행사를 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들에게 독서 습관을 심어주기 위해 그림책 1권과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이 기증한 학부모용 독서지도 안내서 및 책 꾸러미 가방을 선물했다.

청주 죽림초는 2일 입학식에서 김재범 교장의 시낭송과 초롱이네 도서관 오혜자 관장(청주 용암동)이 준비한 그림책을 영상으로 변환한 빛 그림책을 상영했다.

충주 강천초는 2일 입학식에서 6학년 선배가 신입생의 손을 잡고 식장 입장은 물론 사탕 목걸이 이름표를 걸어주었다. 또한 선배들은 후배들을 등에 업고 교실까지 안내했다.

3일 입학식을 갖는 청주서원초는 가정용 국기를 신입생 전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교육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학교는 축하공연으로 재학생들의 오카리나 공연과 사탕 목걸이 증정, 6학년 선배와 교실 둘러보기 행사를 갖는다.

제천 봉양초는 3일 6학년 학생들이 입학 축하 화분과 도서를 신입생에게 전달하고 의형제를 맺는 입학식을 개최한다.

제천 화당초등학교는 이 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이철구 위원장이 용돈을 모아 저축할 수 있도록 1인당 10만원씩 담긴 통장을 신입생 6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음성 원남초는 신입생 12명이 참석하는 3일 입학식에서 이 학교 총동문회 박종천 회장이 기탁한 500만원 전달식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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