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김홍태군(() 편지사연에 각계 성금 답지

백혈병에 걸린 엄마를 살려달라는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의 간절한 호소편지가 언론에 보도되자 전국 각지에서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민영 뉴스통신사 <뉴시스>는 지난 16일 충주에 사는 김홍태군(9·칠금초 3)이 백혈병 투병중인 엄마를 도와달라는 애절한 내용의 편지를 소개했다.

김군의 어머니 이미예씨(36)는 지난 98년 만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으나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에서도 이식이 가능한 골수를 찾지 못해 수개월내에 조혈모 세포를 이식받지 못하면 가망이 없는 상태라는 것.

이씨는 병원 치료비 때문에 보증금 2000만원의 아파트에서 보증금 180만원의 영구임대아파트로 이사하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조혈모 세포이식에 1억원 상당의 치료비가 필요해 애를 태우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널리 알려지자 김군이 다니는 교회 학생들까지 나서 각계에 "홍태 엄마를 살려달라"는 호소편지를 보내고 있다.

모자세대인 김군 가족은 아버지가 4년전 행방불명된 상태며 어머니가 중소기업 공장에서 볼펜 조립 일을 하며 생활해 왔다. 한편 <뉴시스> 보도이후 전국 각지에서 성금이 답지해 지금까지 5500만원이 모금됐으나 아직도 치료비에는 못미치는 상태다.

성금문의 (043)857-3901 (043)851-7183.  성금통장 조흥은행 915-04-154652 이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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