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개발공사 사장이 직원들에게 돈을 받아 골프비로 썼다는 의혹이 제기 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반기웅 기잡니다.

경찰이 충북개발공사를 상대로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충북개발공사 사장이 매달 직원들로부터 돈을 받아  업무추진비와 함께 개인적인 용도로 썼다는 겁니다. 

1년 여 동안 받아 사용한 돈의 액수가 수 천만원에 이른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오면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취재진이 직접 개발공사를 찾았지만 사장실의 문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충북개발공사 임원 역시 정확한 입장표명을 꺼렸습니다.   

현장녹취- “그러니까 모르신 다는 거에요, 아니면 지금 말 할 때가 아니란 거에요?사실이 아니란 겁니까?”
“지금은 말 할 입장이 아니다. 내사 중이어서 자세한 건 말하기 힘들다”

개발공사 담당인 충북도 역시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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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확실하게 전해 듣지 못했다.며  
아직 개발공사 사장이 직접적인 의견을 표명하지 않아서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G

현재 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내사를 벌이고 있는 충북지방경찰청은
주변 인물과 관련 자료를 모두 검토해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SU
경찰이 내사에 들어선 단계인 만큼  개발공사 관련 의혹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