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역(역장 나영득)에 조성된 ‘테마공원’이 어린이의 자연학습장과 관내 주민들의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역은 테마공원이 조성된 지난 9월부터 지난 19일까지 모두 2715명이 이곳을 단체 관람했다고 밝혔다.
팔경 조형물과 오솔길, 연못, 도담삼봉 조형물 등이 갖추어진 단양역 테마공원은 마치 단양팔경을 축소해 옮겨 놓은 듯한 사실성까지 갖추어 관람객들에게 높은 호감을 주고 있다.
또한 소박하고 아름다운 역 조성을 위해 초가집과 농작물 화단을 조성하는 등 역사 환경 개선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단양의 관문인 단양역 앞에 이런 테마공원이 들어서자 한 택시기사가 공원 연못에 다양한 토종 물고기를 방류하는 등 주민들의 후원(?)도 줄을 잇고 있다는 게 단양역측의 설명이다.
단양역 관계자는 “이곳을 방문하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까지도 아름다운 역사 풍경에 감탄을 연발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칭찬과 성원이 잇따르는 등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지난 99년부터 도비(3억원), 군비(3억원), 철도청비(3억원) 등 모두 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단양역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철도청과 공동으로 기관차 한 량을 포함한 통일호 폐열차4량으로 열차 카페도 역내에 조성할 예정이다.
/ 제천 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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