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임박하면서 각 당이 분위기 선점에 나서는가 하면 공조직 구축도 본격화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중앙당 상임위는 18일 당 기구로  '신행정수도건설대책위'를 설치하고 노영민위원장(청주 흥덕)과 박병석의원(대전 서구갑)을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발족한 신행정수도건설대책위는 '행정수도건설 특별조치법'의 국회통과를 위한 당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뿐만 아니라 행정수도건설과 관련, 당과 행정부간에 조정역할을 담당한다.

 내년 총선 때 청주 흥덕구 출마를 준비중인 노영민위원장은 이번에 행정수도건설대책위 공동본부장에 선임됨으로써 향후 본인의 선거전략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노위원장은 "신행정수도 건설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운동의 가장 대표적인 사업인만큼 전국의 각 지역과 연대해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충북 민주당도 공조직의 복원에 본격 나서며 조만간 인물 영입을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 중앙당 당무회의는 19일 전국구 박종완의원을 충북도지부장 권행대행 겸 충주시 지구당조직책으로 결정했다. 박의원은 특수한 관계인(?)  이원성의원(열린우리당)의 출마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주당 도지부는 21일 충청권영입위원장 박강수씨(전 배제대 총장. 신행정수도지방이전국민연대상임대표)의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재건에 따른 청사진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박위원장은 외부인사 영입과 관련 당의 입장을 전하는 한편 신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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