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괴산고추축제 등 6개 축제를 '2010년 도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하고, 올해 1억6000만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최우수축제로는 '괴산고추축제'가 선정됐고, 우수축제로 '보은대추축제'와 '영동포도축제'가 각각 선정됐으며, '단양소백산철쭉제', '음성품바축제', '충주호사랑호수축제'는 유망축제로 각각 선정됐다.

2010 도 지정축제는 2009년 시·군에서 신청한 11개 축제를 대상으로 축제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축제 현장을 방문해 축제발전성, 프로그램 완성도, 축제운영의 적절성, 축제성과 등을 평가한 뒤 지역축제육성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처 선정했다.

선정된 축제는 등급별로 도비가 차등 지원되며(최우수축제 4000만원, 우수축제 각 3000만원, 유망축제 각 2000만원), 도 후원명칭 사용과 축제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2010년도 문화관광축제에는 지난해에 이어 영동 '난계국악축제'가 우수축제로, 충주 '세계무술축제'가 유망축제로 선정돼 국·도비 3억원과 1억4000만원을 각각 지원받게 된다.

도는 도내에서 개최되는 지역축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축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8년 4월 지역축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2006년부터 축제평가제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문광부가 지정하는 2010 대충청방문의 해로 도내 시·군에서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며, 도에서는 문화관광축제 및 도 지정축제에 대한 집중 지원을 통해 충북의 대표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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