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희망축제' 1만명 제야행사 참여, 곳곳 해맞이

경인년 새해 첫날인 1일 충북도내 곳곳에서 도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새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 속에서도 충북도 희망축제가 열린 청주예술의전당에 1만여명의 도민이 운집하는 등 모두 2만여명의 도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경인(庚寅)년의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다.

충북도는 구랍 31일 밤 10시 10분부터 이날 새벽 1시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천년각 특설무대에서 정우택 지사와 각급 기관단체장, 도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대충청방문의 해맞이 충청북도 희망축제'를 열었다.

'희망찬 새해, 비상하는 충북'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4개 분야 17개 이벤트로 구성된 역대 최고의 빅쇼(Big Show)를 연출해 도민에게 감동과 환희를 선사했다.

이날 0시에는 도내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제야의 천년대종 타종행사도 열려 경인년 시작을 알렸다.

도내 각 시·군에서도 이날 오전 7시를 전후해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가 진행됐다.

청주에서는 부모산과 우암산, 상당산성에서 각각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풍물놀이, 건강체조, 성돌기 등으로 새해를 맞았다.

청원군에서는 오전 6시 30분부터 문의 문화재단지에서 주민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 2010 청원 해맞이 축제'를 열고 길놀이, 세시음식 나누기 등을 펼쳤다.

충주에서는 오전 7시 마즈막재(대몽항쟁전승기념비) 일원에서 신년휘호 퍼포먼스, 북춤공연 등이 진행됐다.

제천에서는 용두산과 청풍호 선상에서 주민 1800여명이 참여해 새해를 맞았다.

남부권에서는 삼년산성과 옥천 돌람산, 영동 용두공원 등에서 소망기원 촛불밝히기, 돌람산 등정, 새해를 여는 북울림 등의 행사로 경인년 새해를 반겼다.

중부권에서는 증평 삼기천과 진천 봉화산, 괴산 오봉산, 음성 설성각 등지에서 풍물놀이, 신년기원제, 풍선날리기, 복떡 나눔 등의 행사가 펼쳐졌다.

단양에서는 대성산에서 주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원제을 열고 새해 군민들의 안녕과 화합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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