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의 대표적인 문화행사인 속리축전의 일환행사로 재연되고 있는 속리산 법주사 탑돌이를 문화 관광상품으로 부각시켜 무형문화재로 추진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속리산 법주사의 팔상전 탑돌이는 1400여년전 법주사 창건이후 불교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팔상전을 승녀, 불제자, 지역주민들이 함께 돌며 수도, 염원, 송덕, 공양을 올리는 의식으로 부처님을 예경으로 맞이한다는 장엄한 의례적 요소와 세시풍속에서 치성을 드리는 축제적 요소가 공존하는 독특한 연희적 성격으로 보존되고 있다.
이런 가치가 인정돼 지난 99년부터 법주사 탑돌이의 연희 장면이 문화관광상품으로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았고 의상 및 소품준비에 도비지원을 받아 속리축전 행사때마다 시연되고 있다.
하지만 속리산 법주사 탑돌이 재연에 따른 추가재원 마련이 불분명해지고 있어 도비를 비롯한 국비지원을 통한 대규모 관광상품화 추진이 아쉬운 실정이다.
이에 일부 주민등은 “법주사 탑돌이도 보존회 구성과 무형문화재 추진으로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 며 “법주사 탑돌이를 계승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속리산 탑돌이는 지난 82년부터 학생들에 의해 시연되어 제12회 전국 민속예술 경연 대회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 98년에는 학계의 고증을 통해 법주사 팔상전에서의 현장시연이 전문 무용수들에 의해 연출돼 가치있는 문화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보은 박진수 기자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