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신청, 통합되면 청원군 배려 정책"

김동기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은 21일 "그동안 경향(京鄕)에서 일하면서 쌓은 정관계 인맥과 공기업 CEO로서 맺은 경제계와의 교류를 십분 활용해 청주를 중부권 핵심 거점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사장은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난 대통령선거때 이명박 대통령 후보를 위해 4개월 동안 활동하는 등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청주시장 후보로 공천받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청주·청원의 행정구역은 통합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으로 통합될 경우에도 통합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도시규모는 인구 70만~80만명일 때 행정비용이 가장 적게 든다는 차원에서 청주·청원은 자율통합이 바람직하다며 통합청주시장이 된다면 청원군이 상대적 박탈감이나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해 고루 균형발전되도록 다각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고도 했다.

또 "세종시는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야 할때로 구체적인 수정안을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사실상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 사장은 "청주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인구도 크게 늘지 않으면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할 수 없는 중규모의 평범한 도시시"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투명행정, 청원군을 포함한 균형된 광역도시개발,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의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품격있는 문화·교육·환경 조성 등을 시정방향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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