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충주세계무술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충주를 알리는 홍보판이나 관광안내소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문화관광도시라는 구호를 무색케 하고 있다.
무술축제와 우륵문화제가 같은 기간에 열리면서 충주를 찾는 관광객이나 외국인이 눈에 띄게 증가했지만, 충주관문인 버스터미널 역 등지에 지역 홍보판이나 안내소가 없어 관광 충주의 이미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무술축제를 진두지휘하는 시청에 조차 관광안내소나 홍보판이 없이 본대회장인 충주체육관에만 안내소가 마련되어 있을뿐이어서 외지인들이 충분한 정보를 얻는데 불편을 겪는 등 지역의 문화유적지나 관광지를 체계적으로 홍보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못하다.
이같은 경우는 도심 중심부도 마찬가지로 국민은행-제1로타리 -부민약국 구간에서 수안보나 앙성온천 방면의 교통표지판을 찾기 힘들고 홍보판이나 관광안내소는 더구나 어디에도 찾을 수 없다.
무술축제에 참가한 외국무술단체나 관광객의 통역시 일부국가는 의사소통이 되는 안내요원이 없어 시청 공무원이 직접 안내원이 되는등 세계대회라고 하기에는 수준이 떨어지고, 다시 찾고 싶은 충주와는 거리가 멀다는것.
또 행사 주무대인 실내체육관 주변은 야시장과 문화제 부대행사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무술축제인지 문화제인지 분간할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점도 행사의 원활성 부족은 물론 외지 관광객의 발걸음을 잡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오천년 민족혼과 세계무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충주세계무술축제를 찾은 외지인이나 외국인이 문화관광도시충주를 쉽게 느낄수 있는 홍보판이나 안내소 설치가 시급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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