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운 충북대교수 순회토론회서 주제발표


중부신도시(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는 충북의 강점인 IT·BT산업을 기반으로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인 태양광산업이 융합된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녹색도시로 건설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영운 충북대 교수는 1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신국토 전략에 대응한 중부신도시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회장 황희연 충북대 교수)의 혁신도시 순회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반 교수는 '탄소중립형 중부신도시 건설기본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중부신도시를 탄소중립형 도시로 만들기 위해 건설사업 및 설계 추진시 적용 가능한 기법과 탄소 배출 제로화를 지향하는 도시환경을 구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창석 서울시립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관련기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토론에서도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황희연 교수는 기조발표에서 중부신도시 발전 방안으로 평생학습도시 조성 및 유보지를 활용한 IT·BT·태양광 산업관련 대학 유치 등의 정주여건 개선, 신재생 에너지 적용 친환경 건축물 건설, 충북 전략산업과 연계한 태양광 산업 허브 육성 등의 광역경제권내 거점도시화, 산업용지 확대와 클러스터용지 집적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병관 충북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토론에서 '5+2' 광역경제권 등 신국토전략과 중부신도시의 효율적인 연계방안, 녹색성장 거점 구축을 위한 이전기관과 산학연관 연계협력 강화 필요성, 혁신도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정부의 후속조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김기원 충북도 기반건설과장은 중부신도시 개발 방향을 충북에 집적돼 있는 IT·BT산업과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인 태양광산업이 융합 발전하는 테크노폴리스를 목표로, 자족도시와 저탄소 녹색도시로 건설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입주기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성원가 인하와 아울러 기반시설비 1857억원을 국가가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통합돼 이전지 결정이 안된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을 반드시 충북으로 이전시키고, 폐지된 한국노동교육원의 대체기관도 조속히 선정해 충북으로 이전되도록 해 줄 것도 요구했다.

이날 논의된 개선방안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서 전국 10개 혁신도시별 순회토론회를 마친 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 제출돼 국가정책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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