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로타리클럽·청주환경미화원노조 의기투합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민간봉사단체인 국제로타리 3740지구 청주로타리클럽과 청주시환경미화원노동조합이 ‘봉사’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손을 잡았다.


최갑수(44·사진) 청주로타리클럽 회장과 강정원 청주시환경미화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2일 휴암동 환경미화센터 사무실에서 공동 봉사활동 협약을 체결했다. 최 회장은 “봉사활동은 물론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지역 현안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길을 함께 걸어가기로 한 것이 협약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강 위원장도 “환경미화원에 대해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 등 왜곡된 시선이 남아있다”며 “어려운 시절에는 봉사단체 등 외부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동안 받았던 고마운 손길을 돌려주려 한다. 청주로타리와 함께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 회장은 “청주시환경미화원노조는 꾸준히 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봉사단체로 오랫동안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해 온 청주로타리클럽의 경험과 청주시환경미화원노조의 열정이 합해져 더 많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로타리클럽은 국제로타리 3740지구(충북) 산하 31개 클럽 가운데 가장 먼저 창립한 클럽으로 내년이면 50주년을 맞이하는 대표적인 클럽이다.

특히 최 회장이 취임한 7월 1일 이후 심장병어린이돕기 사업을 꾸준히 진행한 것을 비롯해 2차례에 걸쳐 7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금천동 등에 쌀을 기부하는 등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을 통해 두 단체는 공동으로 불우이웃돕기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청주로타리클럽은 청주시 환경미화원 240명 전원에게 보호안경을 지급하고, 식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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