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의 파업 첫날인 26일 전면 중단됐던 철도공사 충북본부의 화물열차 운행이 일부 재개됐다.

충북본부에 따르면 27일 당초 화물열차 4대가 운행될 계획이었으나 업무에 복귀하는 노조원 수가 늘어면서 17대의 화물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스톱'됐던 제천과 단양지역 시멘트 철도운송의 숨통이 다소나마 트이게 됐다. 이날 운행될 시멘트 수송용 벌크화차는 상행 8대, 하행 9대 등이다.

그러나 143대에 달하던 충북본부의 하루 평균 화물열차 운행량에 비하면 아직 노조원들의 업무 복귀율은 미미한 실정이다.

중부지역 철도물류 핵심시설인 제천 조차장역도 화물열차 승무원들이 일부 복귀하면서 입환작업이 재개되고 있으며 이 지역 시멘트 공장 벌크화차 상차장도 다시 분주해진 모습이다.

충북본부 관계자는 "업무에 복귀하는 노조원들을 계속 투입해 화물열차 운행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면서 "여객열차는 모든 열차가 100% 정상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본부는 총파업 첫날인 26일 파업 참여자 수는 근무자를 기준으로 25% 정도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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