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뢰 무너뜨린 이명박 대통령의 행정도시 포기정책을 강력히 규탄한다."

행정도시 무산 음모 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상임대표 이상선)는 5일 건설청 앞에서 행정도시 원안 수정을 공식화한 이명박 대통령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상선 상임대표는 "드디어 이명박 사기정권의 마각이 드러났다. 정부가 지난 4일 9부2처2청의 행정부처 이전 불가를 공식화한 것은 설마 설마 했던 행정도시 무산 음모가 사실로 밝혀진 것"이라며 "500만 충청도민과 행정도시 원안 건설을 염원하는 국민의 역량을 모아 거짓말을 일삼는 이명박 정권 퇴진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 대표는 또 "'사수', '결사'라는 말을 일삼던 우리 대책위가 진정 절박한 심경으로 투쟁을 해왔는지 안일했던 자신을 깊이 성찰하면서 앞으로 새로운 각오로 가열찬 투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청권 3개 시·도지사와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들은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고 행동하라 행정백지화위원회인 민관합동위원회 참여 전면거부 선언하라 심대평 의원, 송광호 의원과 한나라당 대전, 충남·북 시도당은 행정도시 사수투쟁에 앞장서라 충청권 3개 시도지사와 정치권은 행정도시 사수 관철을 위한 범충청권연석회의를 즉각 개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비대위는 향후 조·중·동 및 매일경제, 한국경제, 문화일보 불매운동 전개 권역별 행정도시 사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대전, 충남, 충북 권역별로 범지역차원에서 결성) 행정도시 사수 관철을 위한 범충청권 연석회의 개최(11월 중 민, 관, 정이 참여하는 연석회의 제안 및 개최) 행정도시, 혁신도시 원안추진 전국 지식인 선언(다음주 서울에서 개최) 전국시민사회단체 행정도시, 혁신도시 원안추진 촉구 선언(11월 중 서울에서 개최) 행정도시 사수를 위한 길거리 홍보 및 캠페인 정기 개최(서울, 대전, 천안, 청주 등에서 11월~1월까지 매주 1회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