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시장은 14일 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청주시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청원군 지역의 가족, 친지, 친구, 지인에게 통합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홍보해 달라"고 호소하고 "정부의 행정구역 자율통합 방침에 따라 20일을 전후해 실시될 여론조사 결과에 통합 성패가 달려 있다"고 강조하고 "찬성여론이 절대적인 우세를 보여야 하고, 65만 청주시민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 시장은 "청원군 지역에 혐오시설이 설치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청주에 이미 광역쓰레기매립장과 소각장, 하수처리장, 화장장이 설치돼 청원군과 함께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남 시장은 이어 "청원군의 땅과 재정이 청주시에 강제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통합을 통해 청주시의 풍부한 재정으로 청원에 집중 투자하면 양 지역 모두 발전할 수 있다"며 "통합시가 출범하면 농업지원국을 설치하고, 농업분야를 늘려 집중투자하면 농민소득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시장은 또 "청원군민 세금이 늘 것이라는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시내버스 요금도 1000원 단일요금제가 시행되는 데다 기존 노선도 대폭 확충돼 군민 불편은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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