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고가 농기계 51종 180대 확보

제천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농업인에게 농업기계를 대여하는 임대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제천시농업기술센터는 12일 올해 농업기계 임대 사업장 면적을 1050㎡로 확대하고 퇴비살포기, 결속기 등 51종 180대의 농기계를 임대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가에서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하면서 고액의 부채 문제가 발생하는 등 그동안의 부작용을 개선할 목적에서 추진되는 고가 농업기계 임대사업은 농업인에게 품질 좋은 농기계를 매입이나 감가상각 부담없이 제공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 2003년도부터 농업기계 대여은행을 추진,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지만 농업인력 감소와 노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반영해 연말까지 7종 22대를 추가 확보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미 제천시 농업기계 임대사업 운영조례가 제정돼 10월 1부터 시행됨에 따라 본격적인 대여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이에 따라 농기계 종류별로 취득가격의 0.3%~0.5%를 임대 수수료로 정하고 농업기계 한 대 당 1일 1만 원에서 최고 15만 원의 임대료를 징수키로 했다.

이용방법은 사전에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며 내년부터는 인터넷으로도 예약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