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원주 철도 복선화 예산 80억 원 증액
동서고속도로 충주~제천 구간 사업비도 165억 원 늘어

송광호 국회의원(한나라당·제천단양)은 “장기화 우려가 제기됐던 강원 원주~제천 구간 내년도 철도 복선화 사업비가 80억 원으로 증액됐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경기도 평택에서 제천~삼척으로 연결되는 동서고속도로 충주~제천 구간의 건설 사업비도 165억 원 증액 편성됐다”며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제천과 단양지역 SOC(사회간접자본) 관련 사업비를 이같이 증액해 국무회의에 제출키로 했다”고 전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당초 국토해양부는 원주~제천 구간 중앙선 복선화의 내년도 실시설계비로 35억 원을, 동서고속도로 충주~제천 구간 건설사업비로 135억 원을 각각 편성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했었다.

실시설계가 중단된 상태인 중앙선 복선화 사업비는 국토해양부가 전체 설계비 241억 원 중 35억 원만 반영하면서 충북 시군의회와 원주시의회의 ‘조기추진’ 요구를 무색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제천~원주 복선화 사업이 낙후된 중부내륙권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는 점을 정부에 끈질기게 주장한 결과 이처럼 증액이 성사됐다는 게 송 의원의 설명이다.

또 충주~제천 동서고속도로 사업도 보상비가 크게 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이 구간 고속도로 2014년 개통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와 함께 제천~쌍용 복선화 사업도 450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50억 원 늘어났으며, 단양~가곡 국도건설사업비도 100억 원에서 130억 원으로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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