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업무추진비 공개소송을 당했던 충북도교육청이 지난 30일 김천호교육감 취임이후 1년 5개월간의 판공비 지출내역을 전격공개했다.

김교육감의 판공비 공개는 역대 교육감 가운데 처음이며 도단위 기관단체장 중에서도 최초로 공개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김교육감이 취임한 2002년 5월부터 올 9월말까지 집행한 업무추진비를 일자별로 정리해 도교육청 총무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집행내역을 보면 2002년도에 총 5417만원을 지출했고 이 가운데 격려금 및 성금기탁 비용이 2888만원(98건)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경조비가 1086만원(217건) 교육정책 추진관련 간담회 862만원(28회) 유관기관 격려금 571만원(25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3년 9월까지는 총 3372만원을 지출했고 교육정책 추진 간담회 1210만원(35회) 경조비 945만원(189건) 격려금 및 성금기탁 844만원(27회) 유관기관 격려 248만원(6회) 순으로 지출됐다.  지난 2년간 업무추진비 내역을 비교해 본 결과 경조사비가 줄어든 반면 교육정책 추진 간담회비가 크게 늘어나 긍적적인 변화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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